
정보격차의 현실과 사서의 첫 걸음오늘날 사회는 디지털 혁신을 통해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를 맞이했지만, 동시에 정보 접근에서의 격차 또한 심각하게 드러나고 있다. 정보격차는 단순히 인터넷과 스마트 기기를 보유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그것을 활용해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적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역량과 기회의 차이까지 포함한다. 특히 고령층, 장애인, 저소득층, 농어촌 지역 주민, 그리고 이주민 등 사회적 약자는 디지털 정보 사회 속에서 쉽게 소외될 수 있다. 이러한 현실에서 공공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제공하는 공간을 넘어,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사회적 안전망으로 기능해야 하며, 그 중심에는 사서가 있다. 사서는 단순한 자료 제공자가 아니라 이용자의 필요를 파악하고, 그들이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안내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