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도서관의 패러다임 전환: ‘공간’에서 ‘경험’으로도서관은 오랫동안 책과 자료를 중심으로 하는 ‘보관과 열람’의 공간으로 인식되어 왔다. 그러나 디지털 정보 환경의 급격한 발전과 이용자의 기대 수준 변화는 도서관 서비스의 중심축을 ‘자료’에서 ‘이용자 경험(UX, User Experience)’으로 이동시켰다. 이제 도서관은 단순히 자료를 보유하고 제공하는 공간이 아니라, 이용자가 보다 편리하게, 즐겁게, 의미 있게 정보를 탐색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경험 설계’가 반영된 공간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분위기 전환이나 이용자 만족 향상에 그치지 않고, 도서관이 왜 필요한 공간인지를 명확히 드러내는 핵심 전략으로 기능하고 있다.특히 2020년대 들어 도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