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사서의 전통적인 역할, 변화의 문턱에 서다도서관은 오랜 시간 동안 정보와 지식의 저장소로, 그리고 지역사회의 지적 성장을 이끄는 중심지로 기능해 왔다. 그 중심에 있는 사서들은 단지 책을 정리하고 대출하는 관리자가 아니라, 정보 이용자의 요구를 파악하고 적절한 자원을 연결해주는 정보 전문가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디지털 환경의 급속한 변화는 사서의 역할에도 새로운 질문을 던지고 있다. 유튜브, 블로그, 인스타그램, 틱톡과 같은 플랫폼을 통해 지식을 전달하고 콘텐츠를 소비하는 방식이 바뀌면서, 정보의 ‘형식’보다 ‘스토리텔링’과 ‘경험’이 중요해졌다. 이러한 변화는 도서관의 경계를 넘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요구하고 있으며, 사서들에게도 새로운 역량을 요청하고 있다. 정보의 단순한 제공자에서 벗어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