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변화하는 도서관, 변화하는 사서의 역할디지털 전환은 도서관의 모습뿐 아니라 사서의 역할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단순히 자료를 분류하고 대출을 관리하던 기존의 업무에서 벗어나, 이제 사서는 정보의 흐름을 해석하고, 이용자의 니즈를 파악하며, 기술과 인문학을 연결하는 ‘지식 큐레이터’로 진화하고 있다. 이런 변화의 흐름 속에서 미래 사서가 갖추어야 할 역량은 더 이상 전통적인 범주에 머물 수 없다. 오히려 기술적, 사회적, 심리적 요소들을 아우르는 융합적 전문성이 요구된다. 특히 데이터를 읽고 해석하는 능력, 디지털 환경에서의 소통능력, 그리고 사람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심리학적 감수성은 미래형 사서에게 필수적인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기술들은 단순한 도서관 업무 수행을 넘어서, 지역사회와 지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