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작은 공간, 큰 변화의 시작도서관이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은 서울시립도서관이나 국립중앙도서관처럼 규모가 크고 수많은 장서를 보유한 기관을 떠올린다. 그러나 전국 곳곳에 있는 ‘작은 도서관’은 그 존재만으로도 지역 사회에 놀라운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 작은 도서관은 규모는 작지만,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일들은 결코 작지 않다. 오히려 이러한 도서관이야말로 이웃과 이웃을 잇고, 마을과 문화를 재생시키는 핵심적인 공간으로 기능한다. 도시의 중심에 있는 대형 도서관이 광역적인 정보 허브라면, 마을 곳곳에 자리한 작은 도서관은 공동체의 생활권 속에서 숨 쉬는 살아 있는 플랫폼이다. 이러한 도서관은 특정 연령대나 계층에 국한되지 않고, 아이에서 어르신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시간을 보내며 배우고 소통하는 공간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