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데이터가 곧 권력이 된 시대, 민주주의의 새로운 언어21세기 사회는 데이터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인간의 행위, 소비, 이동, 심지어 감정까지도 디지털 신호로 변환되어 수집되고 분석되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기업과 정부는 이 데이터를 통해 의사결정을 내리고 정책을 설계하며, 개인의 삶은 더 이상 사적 공간에 머물지 않는다. 데이터는 ‘정보’가 아니라 ‘권력’이 되었고, 이를 소유하고 해석하는 자가 사회의 방향을 결정한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민주주의는 새로운 질문을 마주한다. “누가 데이터를 소유하고, 누가 그 해석의 주체가 되는가?”라는 물음이다.데이터 민주주의는 단순히 데이터의 공개나 공유를 의미하지 않는다. 그것은 시민이 데이터의 생산·이용·분석 과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하고, 그 결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