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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대안

디지털 전환 속, 소외되는 이들을 위한 질문디지털 사회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정보 접근성과 기술 활용 능력이 곧 삶의 질과 직결되는 현실이 도래했다. 그러나 이 편리한 기술의 혜택은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스마트폰이 일상이 된 시대에도 여전히 디지털 기기를 능숙하게 다루지 못하는 사람들, 온라인 행정서비스나 정보 검색조차 어려워하는 이들이 분명 존재한다. 고령층, 저소득층, 장애인, 농어촌 거주자 등 다양한 사회 구성원이 ‘디지털 소외 계층’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이들이 겪는 정보 격차는 교육, 경제, 복지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원격수업, 비대면 민원처리, 온라인 예약제 등 디지털 시스템 중심의 사회 구조가 정착되면서 이들의 일상은 더욱 불편하고 위축되었다. ‘..

사서 2025.05.03

인간적 안내자로서의 사서

1. 사서는 단순한 도서 관리자일까?많은 이들은 여전히 사서를 ‘책을 정리하고 대출하는 사람’ 정도로 생각하곤 한다. 그러나 디지털 기술과 정보 접근 방식이 급격히 변화한 오늘날, 사서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도 다층적이고 인간 중심적으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사서를 단순한 자료 관리자가 아닌 ‘인간적 안내자’로 바라보는 시각은 도서관의 존재 이유를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과거의 도서관이 정보의 저장소였다면, 현대의 도서관은 지식의 체험 공간이며, 사서는 그 체험을 돕는 동반자이다. 이는 마치 여행에서 지도만이 아니라, 길을 읽고 사람을 이해하며 여정의 방향을 제시해주는 현지 가이드처럼 작동하는 존재이다. 사서는 정보의 흐름을 안내함과 동시에, 이용자의 상황과 감정, 요구를 민감하게 포착하여, 가장 적절..

사서 2025.05.03